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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까지는 이 책의 저자가 배우 '류승범'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책장을 몇 페이지씩 '휘리릭' 넘길 때에도 '류승범' 이 아닌 다른 배우가 자주 사진으로 등장하기에 '왜 이렇게 '남'의 사진을 많이 실었을까' 라고 오해하기까지 했었다. 그러다가 '아차차! 이런 큰 실수를...' 이라고 움찔하면서 비로소 저자가 누구인지 알게 되었다. 그저, 배우 '류승수'에게 한없이 미안해했다.

사실 이렇게 오해한 것은 전적으로 나의 잘못이지만, '류승수'라는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오해할 수 밖에 없는 여지를 준 것이 아닌가' 라고 되뇌이면서, 변명 아닌 변명을 해본다.

물론 이 책을 보기 전에 '류승수'라는 이름은 잘 몰랐지만, 간간히 TV프로그램이나 영화에서 본 적이 있는 낯익은 배우다. 알고 보니 <겨울연가>와 같은 한류 드라마에도 등장했었고, <놈놈놈>과 같은 영화로도 늘 가까이에 있던 친숙한 배우였다니!

평범하지만 상처 투성이

스무 살에 건강이 좋지 않아 집에서 꼬박 생활해야 하였고, 나아지지 않는 어려운 집안 형편이 그를 혹독하게 괴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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혔다. 배우로서 꿈을 꾸게 되면서 시작한 방송국 공채시험 역시 일곱번의 쓰디쓴 고배를 마실 뿐이었다. 그러다가 학교 동기의 연락으로 우연치 않게 시작된 엑스트라 일을 시작하면서 그 때 부터 본격적으로 배우로서 활동하게 된다. 물론 그 '활동의 시작'이 그에겐 좌절을 안기는 시련 뿐이었지만, 그러한 상처를 안고 한걸음씩 나아가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가 겪는 내면의 모습과 부끄러움을 저자는 솔직히 드러낸다.

"감독님도 내게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어 보였던지 자리를 뜨신다...같이 있던 배우들 앞에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스스로가 너무 창피스러웠다...고개를 들지 못한 채 현장에서 도망치듯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오는 내내 아무 말도 못했고, 며칠동안 절망에 사로잡혀 홀로 두문불출했다."

"그 와중에도 '내가 과연 이 역을 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과 불안감이 동시에 몰려와 나를 더 힘들게 했다. 더구나 오디션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자신감도 없어지고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여전히 나도 카메라가 무섭다. 아마 그 카메라 공포증도 스스로가 연기를 잘하겠다는 절박함으로 무장한다면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지성이면 감천이라는데, 그깟 두려움 따위에 꿈을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열정과 꿈이 낳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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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에게는 태양이라는 멋진 친구가 있'는 것처럼, 그는 주변의 '누군가'가 자신을 '도왔'기에 인생에서 성공의 기회를 붙잡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달마야 놀자>라는 영화를 찍을 수 있었던 것도 친구의 덕분이었고, 입시에서 합격할 수 있었던 것도 '장혁'의 도움이었다고 하면서...그 누구도 자신 혼자서는 성공할 수 없기에, 늘 '주변을 돌아보라'고 조언까지 한다.
하지만 그는 '도움'만 바라지 않는다. 쟁쟁한 배우들 틈에서 그는 하나하나 배우려고 노력한다. 아니 '깨달아'간다. 어떤 하나의 신을 찍더라도 철저히 분석하고 연구하는 선배들을 보면서 '배우'란 그냥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님을 터득해간다.
그는 '배우'로서 사는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한다. 달리 다른 꿈이 없었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의 이러한 '집념'에 '열정'과 '노력'이 합쳐저셔,  배우로서 그가 목표로 한 행복이라는 꿈을 하나씩 쌓아가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삶을 되돌아 보면서

알고 보면 그도 그저 '평범한' 사람이라고 한다. 다만, 남들이 배우를 바라보는 시선에 '환상'이라는 옷을 입힌 것 뿐이고, '배우'라는 실체도 그것을 경험해 보면 실망할 수 있다라고 털어놓는다.
그는 아직도 배낭을 메고 운동화 끈을 조이며 떠날 준비를 하는 '여행자'에 비유한다.
여전히 그는 배우로서 가야 할 어려운 가시밭길을 계속 갈 뿐이다.

그의 글들에는 자조섞인 웃음만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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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그가 겪은 아픔이 배어 있다.
물론, 배우라는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는 그의 '경험'이 소중하게 들릴 것이다. 저자도 '그것'을 바란다.
하지만, 무수한 시행 착오와 인내가 요구되는 '배우'라는 험난한 길을 걷는 '류승수'의 여정을 보면서 씁쓸한 인생의 여정을 보는 것 같아 마음 한 켠이 아프기만 할 뿐이다. 비록 누구나 마찬가지일찌언정.
 
여하튼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수많은 어려움을 인내하고 있는 '저자'와 오늘도 그러한 시련을 극복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진정한 박수를 보내고 싶다는 것 뿐이다!

-努力-

나 같은 배우 되지 마 - 10점
류승수 지음/라이프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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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0 00:17


  


이 책의 원제는 'Belief works' 라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Belief' 즉 '믿음'의 힘을 활용하라고 한다. 이 '믿음'을 의식적으로 컨트롤 할 때 개인의 성공과 '행복'을 쟁취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무엇을 '믿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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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시각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이미 믿기로 마음먹은 것에 따라 자아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그것을 바탕으로 세상을 본다고 한다. 때문에 애초에 무엇을 믿기로 결정했느냐가 꽤 중요해 보인다. 저자가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근거로 든 예가 흥미롭다. 그는 야생 코끼리의 비유를 사용하는데 힘이 좋은 그 코끼리를 인간이 활용하기 위해선 잔혹하게 훈련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결국 코끼리는 혹독한 훈련에 야생의 본능을 포기하게 되면서, 단지 작은 말뚝에 다리 하나만 밧줄로 묶어 놓아도 훈련으로 인한 '상처'에 이미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밧줄을 끊어 버리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쩌면, 우리도 어릴 때부터 어떤 것을 '믿기로 선택한 그것'에 길들여져서 '그것'을 근거로 그대로 결정하고 행동할 지 모른다!

그 믿음은 '어떻게' 형성되나

흔히 그러한 믿음은 '인식의 도구' 즉 오감과 감정, 주의력을 통해서 얻어진다고 한다.
'인식의 도구'를 통해 주변 세계를 받아들이고, '주의력'을 통해 '언어'를 배우게 되면서 누군가와 소통하고 어떤 생각과 의견에 동의하면서 우리의 믿음은 차츰 형성되어 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어쩌면 '행복공장'은 우리가 제어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멀어져 버리는 것이 아닐까? 라고 곰곰이 생각해 보게 한다.

믿음을 '변화' 시켜라

따라서, 저자는 행복을 위해 '길들여진 믿음'을 바꾸라고 한다.
이미 굳어진 '사고'를 이러한 행복 열쇠를 사용하여 열고자 할 때 우리의 삶은 '변화'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첫번째, 꿈꾸는 대로 살아가라
두번째, 두려움을 벗어라
세번째, 기쁨의 버튼을 눌러라
네번째, 사랑의 연로로 움직여라
다섯번째, 사랑를 섬겨라
여섯번째, 깨달음의 문을 열어라
일곱번째, 조화로운 삶의 연금술사가 되어라
여덟번째, 뒤집어 생각하며 살아라
아홉번째, 생각의 틀을 새로 디자인하라
열번째, 스스로 보물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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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공장' 이론의 허구성


이러한 저자의 '행복공장' 이론은 개인과 기업들이 새로운 열정과 에너지를 갖도록 도와준다고 말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그의 이론이 전세계로 전파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러한 이론에 가치와 실효성에 의문을 갖게 되는 것은 그가 말한 이론이 고대 멕시코의 현자라고 하는 톨텍 인의 가르침을 토대로 정립되었다는 것이다. 사실 아이러니하게도 저자는 이 책 후반에서 톨텍 인에 대해서는 역사서든 고고학이든 그들의 생애에 대해 거의 알려진 이야기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설과 구전으로 떠내려온 이야기에 그의 생각이 접목된 것이 '행복공장' 이라는 이름으로 완성되어 보여지는 것이 조금 어설프기도 하다. 거두절미하고, 그의 이론의 요지인 '행복은 자신의 믿음에 크게 좌우된다'는 말만 되뇌이면서 그저 씁쓸한 웃음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게 되었다.  

-努力-


행복공장
레이 도드 지음, 강주헌 옮김/동아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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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2 17:01


  


오로지 앞만 보며 달려라! 출세를 위해서 일에만 몰두하라!

아직도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은 성공과 명예를 위해서 이러한 사고 방식이 대세를 이루는 시대적 흐름에 편승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출세를 위해서 명예를 위해서 부를 위해서 - 사실 더 나은 행복을 위해 그렇게 하고 있다지만 - 일에만 매달리거나 그것을 추구할 때 오는 삶은 과연 어떨까?
아마도 가족의 행복, 소중한 건강, 절친한 친구, 자신의 양심을 파괴하면서 그것을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 책에 등장하는 은퇴한 사업가 밥 티드웰은 젊은 CEO인 로저 킴브로우에게 자신의 삶을 토대로 이러한 사실들을 일깨워 주고 있다. 이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밥 티드웰은 킴브로우가 운영하는 회사에 고용된 청소부이다.
고용된 청소부의 입장에서 CEO에게 해주는 조언이지만 그의 연륜과 경험이 담긴 일련의 지침이 킴브로우의 삶을 서서히 변화시키는 따뜻한 이야기가 이 책에서 펼쳐진다. 물론 밥의 이러한 조언의 토대는 그의 동반자였던 사별한 아내의 지혜로운 충고로 인해 결국 '전달' 되는 것이다.

사실 이 책을 보게 된 것은 순전히 커피를 마시러 왔다가 매장에 진열된 책 중에서 우연히 선택한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바쁜 시간에 잠깐 차를 마시며 세월에 시간에서 잠시 나를 생각하며 정차할 수 있었던 것처럼, 오늘날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들려 주는 여섯 가지 지침은 바쁜 삶 속에 파묻혀 버린 자신을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본다.

그가 알려주는 여섯 가지 인생 지침도 킴브로우에게 한꺼번에 '전달'하지 않는 것도 어쩌면 이 책에서 알려주는 쉼의 미학이 담겨지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그의 지침을 우리로 하여금 '전달'하도록 은근히 강요(?)하고 있는 인상도 받았다. 그래야 인생에서 소중한 것을 발견할 것이라고 속삭이는 것처럼...

-努力-

청소부 밥
토드 홉킨스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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