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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관측에 관련된 글
2007/08/29
[冊] 아빠, 천체관측 떠나요!
2007/08/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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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무심코 별을 보면서 저 별들은 '왜 하늘에 떠 있을까', '가까이에서 저것들을 바라보면 어떻게 생겼을까' 등 그 시절에는 별이나 천체들에 대해서 알고 싶은 것이 많았었다. 그러나 결국 여러 의문들은 해결되지 않았고, 그저 천체들에 관한 신비로움만 간직한채 어느덧 성인이 되어 버렸다. 그러한 호기심에 불을 붙일 만한 매개체라고 볼 수 있는 천체 망원경과 같은 장비도 그 당시에는 구하기 쉽지 않았었고, 그나마 학창 시절에 과학 시간을 통해서 배운 내용도 잠시뿐 이젠 기억속에서 천체들은 완전히 사라져 버린 느낌이었다!

더욱이 요즘은 사회 생활을 하면서 바쁜 일상 가운데 있다보니 하늘을 쳐다볼 여유는 더더욱 없어졌고, 그뿐 아니라 대도시에 살다보니 도시만의 뿜어져 나오는 불빛들로 인해 별을 보기도 쉽지 않기도 하다. 이렇게까지 치열하게 살아가야 하는건지, 원...

그러나 이렇게 나마 다시금 마냥 신나는 아이처럼 별을 바라보면서 '천체관측' 이라는 신비로운  학문에 입문하도록 도와주는 책을 만나서 반갑기 그지 없었다. 물론 그러한 천체들을 볼 수 있는 장비는 지금도 전무하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서 '그것'을 하나쯤  장만하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하는 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이 아닐까!
 
이 책은 처음부터 천체에 대한 관심을 불일듯 일게 하였다. 별에 대한 호기심으로부터 출발하여 별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도와주는 '괜찮은' 망원경을 구입하는 요령, 그러한 장비들의 특징과 구경, 배율에 대한 설명까지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물론  책 후반부에서는 별을 관찰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소개하는데 첫 페이지부터 시종일관 소설 형식으로 풀어나가고 있어 부담없이 읽어볼 만하다.

단지, 300여 페이지나 되는 책 내용 중 망원경에 대한 안내가 책의 절반 이상을 할애할 만큼 막상 우리가 보아야 할 '별'보다는 별을 보는 '관측장비'를 앞세웠다는 느낌은 없지 않아 있어 보이지만, 마지막 지면에서나마 흔히 알려진 별자리를 보는 방법을 터득하게 도와 주니 끝까지 탐독해 보길 바랄 뿐이다.

여하튼 다시 동심으로 돌아가 별을 바라보는 순수한 마음을 가져보고, 문득 떠올랐던 천체에 관한 의문들이 이 책을 통해서 조금씩 해결되기를 바랄 뿐이다.


-努力-


아빠, 천체관측 떠나요!
조상호 지음/가람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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