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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5
[책] 좋은 인재 나쁜 인재
2007/03/2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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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적 정의로 '인재' 라는 용어는 "학식이나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말인데, 이러한 '인재'를 '좋은' 인재와 '나쁜' 인재로 구분한 이 책의 제목부터 흥미롭다. 제목을 보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좋은' 인재는 그렇다치더라도 '나쁜' 인재라도 분명 머리는 좋고 남이 따라하지 못하는 출중한 능력을 갖추긴 했을 텐데, 왜 이들이 회사 조직에서 '나쁜' 인재로 각인될 수 밖에 없는지 궁금하다. 결국 이들을 선택할 고유 권한을 가진 기업의 수장(首長)들의 생각을 통해 그들이 좋고 나쁜 인재로 분류하는 궁극적 이유를 들어보면서 이 의문점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보는게 낫지 않을까?


나는 인재인가

'좋은' 인재냐 '나쁜' 인재냐 를 놓고 따지기 전에 우선 '나는 인재인가'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인재'의 축에 들지 않는다면 우선 '인재'가 되기 위해 부단히 그것에 자신을 담금질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여 '인재'가 되었다 하더라도 과연 기업이나 그 기업의 CEO가 원하는 인재상인지는 다시 한번 자문해 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성실하고 열심히 일한다면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그를 '이쁨의 대상'으로 볼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회사에서 요구하는 인재상하고는 거리감이 느껴진다는 것을 충분히 고려해 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부류인가, '좋은' 인재인가 아니면 '나쁜' 인재인가.


한국의 CEO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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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름만 대면 웬만하면 알고 있는 대기업의 CEO 뿐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몸담고 있는 수장들이 '그들'이 말하는 '좋은' 인재와 '나쁜' 인재의 기준을 이 책에 담고 있다. 55인의 수장들의 사진과 함께 회사 소개로 이야기를 풀기 시작하여 회사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짤막한 형식으로 들어 볼 수 있다.

기업마다 색깔과 지향하는 목표가 달라 기업의 대표가 말하는 '좋은' 인재도 물론 보는 시각이 각각 다르다. 아니 '좋은' 인재라는 표현보다는 그 기업에 '맞는' 인재 혹은 '필요한' 인재라는 말이 더 어울릴 지 모르겠다. 그들이 말하는 인재는 '자신이 하는 현업을 사랑하'고, '동료를 배려할 줄 알'고, '기본에 충실하'고, '주인 의식을 갖'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인재를 원하는데 언뜻 보아도 알겠지만 각각의 기업들은 인재에 대한 자신들만의 입맛이 따로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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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위한 인재?

여기에서 그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좋은' 인재는 곰곰이 생각해 보건데, 자신 즉 '개인을 위한 인재'가 아닌 결국 '회사를 위한 인재'다. 따라서 그 회사에 맞는 준비된 일꾼이 되어야 '좋은 '인재인 것이다. 물론 한쪽에서 가치를 인정받은 '좋은' 인재는 타 회사에서도 존중받고 필요로 하는 존재가 될 확률이 아무래도 높긴 하다. 이들이 행여 타 부서나 회사로 스카우트 되어서 그 곳 혹은 회사에서 업무를 추진하면서 설령 그 일이 좀 미숙하다고 할찌 언정 이미 이전 업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존재가 아닌가? 그러나 아쉽게도 여기 나오는 CEO들은 그렇게 걸출한 인재를 영입했어도 정작 그 회사에 '딱' 들어맞지 않아 '나쁜' 인재로 분류한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따라서, '좋은' 인재로 인정받았어도 결국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로 여겨지는 것은 쉽지 않은 듯 하다. 역시 '좋은' 인재가 되는 것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


비껴가야 할 인재상

'딱' 들어 맞지는 않지만 웬만큼 해서 그곳에서 '흡족'할 만한 인재가 되라는 것이 이 책의 취지는 아닌 것 같다. '좋 은' 인재이든 '나쁜' 인재이든 명확히 구분되어 지는 것을 원한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회사 대표가 말하는 이들 인재가 그 회사에서 부합되지 않는 경우엔 대부분 '됨됨이'에 기인해서 그렇게 말하는 것 같다. 따라서 먼저 사람으로서 '인품'이 갖추어져야 '참된' 인재이지 않을까? 물론 이 경우에도 회사 대표들의 생각 역시 근소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여하튼 55인의 CEO들이 말하는 '나쁜' 인재에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선에서 인재 기질이 보인다면 대부분의 회사에서 '원'하고 '구'하려는 인재상이라고 보기에는 충분할 것 같다. 그들이 말하는 '나쁜' 인재는 '대안없이 비판만 하'거나 '제 욕심만 차리는' 경우, '자신만 특별한 존재인 양 과신하'거나 '팀워크를 무시하'고 '늘 하던대로만 안주하려는' 경우와 같은 행동들인데 이러한 태도는 어딜가더라도 존중받거나 대우 받기 어렵다는 것은 쉽게 수긍하게 된다. 혹 그러한 요인을 뛰어넘는 '특별한' 재능이나 자질이 회사에선 꼭 필요하고 그러한 능력이 단점을 무마하고 남는다면 또 모를까?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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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좋은' 인재가 되기 위해선 '재능'과 '학식'이라는 기본 요건뿐 아니라 '인격'이 제대로 형성되어야 그것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에 더해 '추천사'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제는 우리 스스로의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하여 회사에 자신을 어필하려는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 따라서, 회사에 취업하려는 예비취업생이 있다면 회사의 수장이 원하는 인재의 자격에 달하는지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해 보고, 자기 검토와 훈련을 통해 자신만의 특화된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자. 분명 이러한 '준비'된 인재는 취업뿐만 아니라 사회 생활에서 늘 '좋은' 인재로 여겨질 것이다.

-努力-


좋은 인재 나쁜 인재
정민정 지음/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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