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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9
[冊] 조선왕비실록
2007/07/2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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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역사 기록물의 서술 관점이 편향되어 있어서 늘 반쪽짜리 이야기를 접하곤 하였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시점에서 역사를 재구성하려는 경향이 다분하여 풍성한 과거 살리기가 되풀이 되고 있다.

그 가운데에는 '조선왕조실록' 도 예외는 아닌 것 같았다. 이러한 '조선사'의 경우에도 '조선왕비(妃)실록'으로 색다른 역사관을 도출해내려는 흔적이 역력했다. 남자 중심의 역사물에 질려 버린 걸까, 아니면 뭔가 튀어 보려는 성향이 역사 읽기에 침투한 걸까, 저자인 신명호 씨는 조선 시대에 왕비에 대한 사료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각종 실록과 심지어 묘지명까지 샅샅이 추적하여 한편의 드라마를 꾸며내고 있었다.

사실에 근거한 사료는 글자색을 달리 하여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여 글을 쓰고 있지만, 짐작하여 쓴 글들이 태반이라 잘못된 사고를 갖게 될 수 있다는 우려는 뿌리칠 수 없었다. 짜집기하여 만든 책이라는 인상을 받긴 하지만, 그 당시에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여러가지 추론들이 어우러져 한편의 또 다른 역사 소설을 읽는 듯 하긴 했다. 내용이 허구성을 지녀서 그렇지 내용 자체는 꽤 탄탄해 보인다.

7명의 왕비 중심의 이야기 전개는 세밀한 구석이 있어 보인다.
부와 권력에 둘러 싸여 있지만 그것을 지켜 나가기 위해 온갖 술수를 쓰는 장면은 전방에서 진두지휘하는 왕 중심의 이야기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또한 왕비가 되기 이전에 그녀들의 삶도 주변 관계와 더불어 상세히 논하고 있다.

치열한 역사 속에서 그녀들의 삶 역시 평범하진 않았다. 굴곡 속에서 점철된 힘겨운 삶의 드라마가 펼쳐질 때 마음 한 켠은 씁쓸하기만 하였다. 조선 왕비들의 삶과 당시의 역사를 보노라면...


-努力-


조선왕비실록
신명호 지음/역사의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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