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책을 말하다'
가끔 월요일 밤 늦게 시청하던 이 프로를 실제 방청할 기회가 생겼다.
저녁 늦게 근처 편의점에서 라면과 김밥을 얼른 먹고, KBS본관 '시청자마당'에서 간단히 신원확인을 했다.
8시에 모두 집결되어 녹화장 세트로 들어갔고, MC와 패널들과 간단한 인사 후에 본격적인 녹화가 시작 되었다.

녹화를 끝내고 MC와 패널들,방청객 모두가 한 컷!
'TV, 책을 말하다'는 3권의 책을 각각 패널들이 추천하여 들고 나와 책에 대한 소개와 토론을 갖게 된다.
토론이 마치면 방청객들은 세 권의 책 중 가장 맘에 드는 책을 선정하게 된다. 그래프가 보여지면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책이 선정되어 해당 서적만 방청객에게 1권씩 나누어 주면서 프로그램은 마무리 된다.
이번에 선보인 3권의 책은 김언수의 '캐비닛'과 '프레시안'에서 과학기술·환경 담당 기자로 일하는 강양구의 '세 바퀴로 가는 과학 자전거', 건축가 황두진의 '한옥이 돌아왔다' 책이었다.
개인적으론 '세바퀴 달린 과학 자전거' 에 관심을 두었는데, 열띤 토론이 있은후 방청객 대다수는 '캐비닛'을 선택하여 그 책을 선물로 받게 되었다.
이번 토론에는 작가 김언수 씨가 실제 방청객으로 나왔는데 그 사실을 모르고 작가에 대해 신랄하게 논했던 패널 김갑수씨가 당황한 모습도 보게 된다. 아~ 오늘 녹화한 방송이 사뭇 기대된다.
-努力-

'캐비닛'의 저자 김언수 친필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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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이번 녹화에 대한 간략 소개를 KBS에서 발췌하여 담아 보았다.
우리가 잊고 사는 것들
방송일시 / 2007년 3월 26일 (월) 밤 12시 30분
녹화일시 / 2007년 3월 19일 (월) 밤 8시 (ST-1)
출연패널 / 김갑수, 오지혜, 이권우
담 당 자 / 프로듀서 오필훈 작가 이병욱
*기획의도 및 주요내용*
<TV 책을 말하다>에서는 삶의 변화에 대한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세 권의 책을 소개한다.
건축은 삶을 보존하고 안정감을 부여하면서 동시에
삶을 향상시키고 변화시키는 궁극의 요소다.
연극배우 오지혜가 추천하는 <한옥이 돌아왔다>
옛 집에 대한 아련한 향수가 아니라 한옥의 개선과 진화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서양식 건축교육을 받은 저자는
현대사회에서 한옥이 소외된 배경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한옥이 현대주거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을 건축적인 해결책, 목수와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찾아간다.
오늘도 수많은 고민에 휩싸여 있는 당신. 고통의 본질은 현실인지 판타지인지 분간조차 쉽지 않은 캐비닛 속 자료철에 불과할 수도 있다.
시인 김갑수가 추천하는 <캐비닛>
고통에 괴로워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심토머(symptomer)'라 불리는
기괴한 사람들을 통해 풀어낸다. 새끼손가락에서 은행나무가 자라는
남자, 시간을 잃어버리는 <타임스키퍼>, 몇달 동안 잠만 자는 <토포러>... 작가는 변화된 종의 징후를 보여주는 <심토머>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회의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에 대한 공감을 형상화하고 있다.
우리의 삶과 일상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과학기술의 발달은 이롭게만 작용하는 것일까.
과학기술에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가, 과학기술로 인한
문제의 해답은 무엇일까
출판평론가 이권우가 추천하는 <세 바퀴로 가는 과학 자전거>
이 책은 과학기술의 산물들이 꼭 기술적으로 우월하고 편리해서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사회집단들 간의 이해관계가 개입되면서 다양하게 전개되어가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이루어진 사회적 협상의 결과물임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과학기술을 어떻게 더 빨리 발전시킬 것인가'가 아니라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과학기술을 발전시킬 것인가'에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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