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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0
[책] 사치의 나라 럭셔리 코리아
2007/05/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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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를 '소비 사회'라고 부른다.
특히 "경제가 원활하게 '돌아가려면' 소비가 촉진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돈쓰기'를 자꾸 부추킨다.
그래서인지 '근검절약' 과 같은 검소함을 내세운 용어들은 거리감마저 생긴다!

그러한 사고를 부추기는 주류는 아마도 '사치'가 아닌가 생각해 보게 한다.
'명품'으로 대변되는 '사치' 문화가 더욱 더 사람들을 뒤틀린 이데올로기로 몰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저자도 심히 염려하고 있다. 그는 한국이 '사치 공화국'이 되어 버린 이유를 밝히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허영심'이나 과시, 이러한 시대적 흐름의 편승하려는 사고와 경향들이 결국 소비를 부추겨 '사치'로 내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사치'의 욕망이 '인간 본성'에서 나온 것이기는 하지만, 반면 '소비 사회의 물질 문화가 길러낸 소산'이라는 점도 간과하지 않는다. 여하튼 이 책에서 언급한 "나는 쇼핑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크루거(kruger)의 말처럼 소비가 '우리의 정체성'이자 '존재의 이유'가 되어 버릴 정도로 소비 욕망이 극대화 되어 있는 것은 정말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저자는 그것이 '우리의 삶을 진정 행복하게 해주는가' 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합리적인 소비 형태'를 지니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건전한 소비가 주는 가치를 부각시키기 위해 저자가 필사적으로 애쓴 흔적이 말미(末眉)에서 드러나고 있다. 결국 쇼핑이 주는 기쁨이나 고급 상품을 통해서 얻는 만족은 지속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 '명품'이라고 저자는 단정짓는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소비에 대한 개개인과 사회의 타성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서두에서 밝힌 것처럼, 이 책은 우리의 소비 욕구을 검토해 보고 그것을 억제하는데 필요한 힘을 기르는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소비자학자'가 쓴 글인데다가 처음 이 책을 저술하게 된 의도가 '학술 연구용'이라 읽는 이에게 다소 벅찬 감이 있다는 건 조금 감안하길 바란다.


-努力-


사치의 나라 럭셔리 코리아
김난도 지음/미래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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