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현재 병 안 걸리고 사는 사람이 어딨누??
흔히 서점에서 눈길을 끄는 책 제목은 관심을 끌려고 저러나 싶어 지나치기 일쑤였지만, 일본 주치의가 쓴 화제의 책이라고 소개되어 있길래 일단 몇 페이지라도 넘겨 보게 되었다.
순간 그 책에 진하게 적힌 글귀를 보고 움찔했는데, 그 문장 가운데 내가 즐겨 마시는 요구르트가 장에 좋지 않고, 하루에도 1리터는 거뜬히 마시는 우유가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골다공증에 걸린다니...다소 충격적인 글귀에 이 책을 좀 더 들여다 보기로 했다.
암 재발률 0% 라는 기록
우선 이 책의 저자는 단 한 명의 환자에게도 사망진단서를 발급하지 않은 세계 최고의 위장전문의라고 한다.
레이건 대통령의 의학 고문이기도 했던 그는 우리가 잘 아는 영화 배우 더스틴 호프만이나 , 베라 왕, 손정의 등의 주치의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미국과 일본에서 약 30만 건 이상의 위장내시경 검사를 실시하였다고 한다. 그의 이러한 관찰을 통한 무수한 경험은 이 책의 내용의 신빙성을 더해 주지 않을까?
그는 인상이라는 말을 빗대어 위상, 장상이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건강한 사람의 위장은 그 상태가 아름답다고 기술한다. 물론 그것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식생활과 생활습관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밝혀주고 있다.
또한, 그는 미러클 엔자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미러클 엔자임은 인간의 생명 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5천 종 이상의 체내 효소의 원형이 되는 효소라고 한다.)
그 용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그가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고 싶지 않은가?
일단 그가 소개하는 흥미로운 목차 몇 가지는 이렇다.
시판되는 우유는 '녹슨 지방'
소젖은 원래 송아지를 위한 것
식물성 85%, 동물성 15%가 이상적인 식사
백미는 죽은 식품이다
식사하기 한 시간 전에 물을 마신다
물은 미러클 엔자임의 좋은 파트너
미러클 엔자임의 소모를 막는 생활습관
5분간 짧은 잠을 잔다
암튼, 위장 분야에서 전문가이니 이 방면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을 읽어보는 것도 또 다른 느낌으로 와 닿을 거란 확신이 든다. 흥미를 끄는 책의 내용의 일부를 발췌해 보았다.
그러면 위상 장상을 나쁘게 하는 식품이 왜 건강에 좋은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을까? 그것은 그 식품에 함유된 한 가지 성분의 효능만 보기 때문이다. 녹차를 예로 들어보자. 확실히 녹차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카테킨에는 살균 효과와 항산화 작용이 있다. 여기에서 녹차를 많이 마시면 장수한다든가 암 예방에 좋다는 이야기가 생긴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카테킨 신화'에 진작부터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차를 많이 마시는 사람의 위상은 나쁘다"라는 임상 데이터가 나와 있기 때문이다.
녹차에 함유되어 있는 카테킨이 항산화 작용이 있는 폴리페놀의 일종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 카테킨은 몇개가 결합하면 '타닌'이라고 불리는 물질이 된다. 타닌은 식물이 가지고 있는 '떫은 성분'이다. 감의 떫은 맛도 타닌 때문이다. 그런데 타닌은 상당히 산화되기 쉬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불에 가하거나 공기와 접촉하면 쉽게 '타닌산'으로 변한다. 그리고 이 타닌산에는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작용이 있다. 여기서부터는 나의 가설인데, 녹차에 함유된 타닌산이 위 점막을 손상시켜 위상을 나쁘게 하는 것이라고 본다.
실제로 타닌산을 많이 함유한 차(녹차, 중국 차, 홍차, 커피, 삼백초차, 두충차 등)를 평소에 자주 마시는 사람의 위를 내시경으로 보면, 점막이 얇아져 있는 위축성 변화를 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만성 위축성 변화, 또는 위축성 위염이 위암이 되기 쉽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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